퇴근할 때가 되면 서늘한 날씨에 이제 정말 가을이 왔구나 생각합니다. 백화점의 마네킹 옷들은 가을 상품으로 도배가 되어있고, 쇼핑하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두꺼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지금이 가을 옷을 구매하기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먼저 새로운 옷을 구매하기 위해 2019F/W를 분석해보니 가장 눈에 띄게 많이 나왔던 컬러는 블랙이었습니다. 봄, 여름 시즌 KEY COLOR였던 리빙 코랄, 네온, 옐로까지 화려했던 컬러들을 뒤로하고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은 블랙으로 가득 찼습니다.
사실 블랙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컬러입니다. 블랙 티셔츠 한 장과 청바지만 입어도 시크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연출 가능하고, 체형의 영향을 덜 받아 스타일링 시 실패 확률이 낮은 아이템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T.P.O 영향을 덜 받는 컬러입니다. 오늘은 블랙 컬러의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여 오피스룩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시크한 룩부터 러블리한 스타일까지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나요? 자! 그러면 지금부터 어떤 블랙 템들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오피스룩의 정석! 슈트 스타일링입니다. 개인적으로 클래식한 핏의 슈트를 좋아하는데 많은 브랜드 사이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만약 블랙 슈트가 한 벌도 없는 사람이라면 지고트 브랜드의 상품을 추천합니다. 소재는 고급스럽고 디자인은 클래식하며 여성스러운 디테일들을 살려 다양한 스타일 연출을 도와줍니다. 사이즈는 자신의 몸의 딱 맞게 착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액세서리 포인트로는 체인 백을 매치하여 도시적인 커리어 우먼 룩을 표현하였고, 블랙 하이힐을 스타일링하여 중요한 미팅 또는 회의 때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룩을 완성했습니다.
가을 신상품 중 질스튜어트의 블랙 패턴 블라우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넥 라인과 상의에 있는 셔링 장식으로 볼륨감이 풍성하게 보이며 블랙과 레드 패턴의 조화는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렇게 상체를 풍성하게 연출해 주는 제품에는 하이웨스트 라인의 데님 팬츠와 스커트가 잘 어울립니다. 길이감이 짧은 하이웨스트 스커트는 다리는 길어 보이고 허리는 날씬하게 만드는 효과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패턴과 같은 레드 색상의 힐을 매치하면 세련된 직장인의 출근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유행이었던 레깅스 스타일의 타이트한 레더 팬츠는 19F/W에도 그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이잗 컬렉션에서 선보인 레더 팬츠는 지퍼 디테일을 포인트로 좀 더 트렌디하게 제작되어 비즈니스 캐주얼과 오피스웨어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하기 좋습니다. 여기에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퍼프소매가 우아한 블라우스와 애니멀 패턴의 액세서리로 트렌디한 오피스룩을 완성했습니다.
블랙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화려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레이스 소재의 아이템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블랙 컬러의 레이스는 다양한 아이템에서 많이 쓰이는 소재로 우아하고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리본 디테일 블라우스를 매치하였습니다. 자칫 too much 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컬러를 하나로 통일하여 정돈된 깔끔한 이미지를 주었습니다. 여기에 광택감이 도는 힐을 매치하여 아래에도 시선이 갈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스타일입니다.
소프트한 블랙 컬러가 매력적인 제품으로 원피스 또는 코트로 활용 가능합니다. 아우터에 주로 사용되는 포켓 디테일과 울 소재가 가미되어 우아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지금처럼 초가을에는 원피스로 착용하다가 날씨가 쌀쌀해지면 코트 착용이 가능한 효율성이 좋은 아이템입니다. 따로 스타일링 필요 없이 출퇴근 시 하나만 입어도 트렌디한 룩이 연출 가능합니다. 베이직한 스니커즈를 신어도 좋지만 삭스 부츠를 매치하여 좀 더 오피스룩과 어울리는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에디터 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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